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그러나 지금 우리사회는 서로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처럼 보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 서문에 나오는 “우리는 모두 천국을 향해 가고자 했지만, 엉뚱한 방향으로 반대로 나아가고 있었다”는 구절 등을 인용하기도 했다.미국에 머물다가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박 전 장관은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 정말로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며 “수 많은 분이 전화를 주시고 문자를 남기셨다”고 전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국민의힘 총선 참패 이후 홍준표 대구시장의 '입'에 정치권의 시선이 연일 쏠리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홍 시장이 최근 만찬 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각에서 제기된 국무총리직 등 제안에 대해 홍 시장 측은 "어떤 자리를 제안받지 않았다"고 일축했다.18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홍 시장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향후 국정 기조 및 인적 쇄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홍 시장 측 관계자는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이런 취지로 회동한 사실이 맞다고 확인했다.4·10 총선 패배 이후 인적 쇄신을 고심하고 있는 윤 대통령이 홍 시장으로부터 조언을 청취하고자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홍 시장에게 국무총리직을 제안했을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으나, 홍 시장 측은 어떤 자리를 제안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두 사람의 회동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최근 홍 시장이 당 안팎에서 나오는 '대통령 책임론'을 강하게 반박하는 동시에 '한동훈 책임론'을 전면에서 주장하고 있어서다. 홍 시장은 연일 '선거는 당이 치렀는데 왜 대통령 탓을 하냐'는 취지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홍 시장은 총선 패배 주요 원인이 윤 대통령이 아닌 정치가 미숙한 한 전 위원장 때문이라는 주장이다.그는 이날 자신의 지지자 소통 채널 '청년의꿈'에서도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이 대통령 책임론을 거론한 데 대해 "원로들 말도 있지만 글쎄요"라고 대통령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또 '대통령 책임이 더 큰가, 한동훈
육군 2군단 쌍용부대에서 현역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전투복을 입은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를 통해 전투복을 입은 뷔의 모습이 확산했다.이날 뉴스1은 "뷔가 최근 모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군사경찰 전투복을 입고 동료 부대원으로 보이는 이들과 등장했다"고 보도했다.영상 캡처본을 보면 뷔는 군사경찰 패치가 붙은 검은색 전투복을 입고 훈련에 임했다. 마스크를 써 눈 아래로는 얼굴이 보이지 않지만, 강렬한 눈빛만으로 뷔임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짧게 자른 머리에 강인한 눈빛까지 훈련에 임하는 뷔의 모습에서는 결의가 느껴졌다.시가지 전투 사격 훈련 중인 모습도 공개됐는데, 뷔는 능숙하게 총기를 다루며 쏠 때마다 목표물을 명중시켰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화보나 영화 스틸컷을 보는 것 같다", "잘생김이 마스크를 뚫고 나온다", "눈빛이 너무 멋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엑스(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태양의 후예' 키워드가 뜨기도 했다.한편 뷔는 지난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SDT)에 지원해 합격했다. 지난 2월 강원도 춘천 육군 2군단 쌍용부대로 자대를 배치받았으며, 사령부 직할 군사경찰단 특임대원으로 복무 중이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