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모병제가 정의롭지 못하다는 유승민의 규정은 오만일 수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사진)는 8일 자신의 모병제 도입 주장을 “정의롭지 않다”고 비판한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누구의 생각을 정의롭지 못하다고 규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모병제가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하면 토론이 가능하지만 정의롭지 못하다고 규정하는 것은 오만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전날 강원 춘천시 한림대 강연에서 “월급 200만원을 주는 조건으로 지원자만 군에 가도록 하면 가난한 집 자식만 군대에 갈 텐데 정의의 관점에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