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추석 뒤 여야 3당 원내대표와의 회동 약속을 지켜달라"고 8일 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5월 박 대통령이 3개월마다 한 차례씩 3당 원내대표와 회담을 갖겠다고 약속한 점을 근거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추석이 지나면 현안 해결을 위해 꼭 지켜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특히 사법부와 검찰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있다"며 사법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3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담긴 내용 중 국회 차원의 후속조치에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바로 논의해야 한다"면서 "국민의당이 제안한 사법개혁특별위 설치를 위해 국회의장 주재의 3당 원내대표회동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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