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사회·민생안정·한반도 평화구축 등 강조할듯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20대 첫 정기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박 비대위원장은 연설에서 '문제는 정치야'를 기조로 새로운 3당 체제에서 국민의당이 패권정치를 종식시키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열어나가겠다는데 방점을 찍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의 해임이 정치 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논지도 펼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하되 박근혜 대통령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와 섬세한 외교전략 실행을 주문할 전망이다.

특히 박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를 회복해나갈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국회 비준동의안 제출을 촉구하고,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설치 등 검찰개혁을 포함한 공정사회 시스템 구축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생 및 복지 문제와 관련해선, 가정용 전기요금 인하와 쌀값 하락을 위한 대책 마련, 아동수당 신설 및 실효세율 확보 등 '중복지 중부담' 정책 등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박 비대위원장은 평소 지론으로 삼아온 개헌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이 나서줄 것을 촉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