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5개년 계획에 16개 사업 반영

경기도가 도로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국도 7개 사업과 국지도 9개 사업 등 16개 사업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제4차 5개년 계획은 2020년까지 5년간 국토부가 추진하는 도로 확충사업으로, 경기도에는 9천143억원이 투입돼 16개 도로 84.2㎞의 확장 및 개선사업이 진행된다.

국도 사업은 국도 3호선 연천∼신탄 6.9㎞ 2차로 개선, 47호선 포천 이동∼철원 서면 5.7㎞ 2차로 개선, 45호선 남양주 팔당대교∼와부 6.9㎞ 6차로 확장, 1호선 천안 성환∼평택 소사 4.2㎞ 4차로 신설 등 7개 구간이다.

이들 7개 사업에는 모두 3천653억원이 투입된다.

국지도 사업은 39호선 양주 장흥∼광적 6.3㎞ 2차로 개선, 56호선 포천 군내∼내촌 5.5㎞ 2차로 개선, 82호선 화성 장지∼용인 남사 6.9㎞ 4차로 확장, 82호선 화성 우정∼향남 8.0㎞ 4차로 확장 등 9개 구간으로, 국비와 도비 5천49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16개 사업이 완료되면 간선도로망의 확충으로 만성적인 교통난이 해소돼 지역 간 균형발전을 꾀하고 이용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설계 착수와 국비 지원을 국토부에 건의할 방침"이라며 "사업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