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 항저우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창조경제는 세계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새로운 포용적 혁신경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발언자로 나서 “G20의 혁신을 통한 성장 논의는 대한민국의 창조경제와 맥을 같이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4대 부문 구조개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각국은 충실한 성장전략 이행과 함께 지속적인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G20 회의 이틀째인 5일 제3세션과 제5세션에 참석, 자유무역 확대와 에너지 신산업 등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할 방침이다. 박 대통령은 특히 자유무역의 과실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성장을 강조하면서 자유무역 확대를 위한 G20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할 예정이다.

항저우=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