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망명 후 영국주재 北외교관들 '두문불출'"
런던에서 활동 중인 김주일 국제탈북인연대 사무총장은 RFA에 "태 공사 망명이 공개된 이후 (런던 서부 외곽에 있는) 북한 대사관 앞을 가 봤지만, 외부와 통하는 문이 잠겨 있었고 오가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2주 정도 지난 현재까지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북한 대사나 대사관 직원의 소환과 같은 특이 상황도 감지되지 않았다면서 "예전에는 야시장 같은 곳에서 가끔 북한 외교관이나 가족의 모습을 봤지만, 최근에는 못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에 사는 북한 외교관이나 가족들이 다른 곳보다 물건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야시장을 즐겨 찾았지만, 태 공사 망명 이후 대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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