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1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오후 회의가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채 열렸다.

이날 오전 청문회는 여야 의원들이 모두 참석한 채 진행됐다.

그러나 오후 2시 새누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에 반발해 "의장의 온당한 사과와 후속조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모든 의사일정을 거부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여당 의원들은 오후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김영춘 위원장은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오후 4시께 회의를 속개했다.

더민주 원내 관계자는 "무작정 여당의 복귀를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어 회의를 속개했다"고 밝혔다.

전날 국회 교문위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새누리당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hy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