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다음 달 2일 독일로 출국한다.

안 전 대표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 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6'를 참관한 뒤 5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유럽의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Mobile World Congress)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로 꼽힌다.

안 전 대표는 이번 방문기간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일자리 창출 등의 구상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독일 방문에는 같은 당의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경진 의원도 동행한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CES를 참관하면서 전 세계가 미래의 먹거리를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싸우는지 체감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가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미래를 대비시킬지 모색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달 초 안 전 대표는 휴가와 정국 구상을 겸해 열흘간 미국에 머물며 워싱턴 주 리치랜드에 위치한 퍼시픽 노스웨스트 국립연구소(PNNL)를 찾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cl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