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9일 "정부가 추진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관련된 한일합의는 국회에서 다시 한 번 점검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출연하는 10억 엔으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짓밟힌 삶이 치유될 수 있겠는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부가 10억 엔을 받고 소녀상을 철거하기로 했다는 의혹이 계속 나온다"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상처를 준 외교적 합의에 대해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역사문제는 돈으로 풀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가해자의 반성과 사죄, 피해자의 용서로 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서혜림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