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비판하고 한국·미국·일본 3국의 연대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리 국무장관과 아프리카 케냐를 방문 중인 기시다 외무상과 전날 전화회담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을 환영하며 이런 견해를 공유했다.

약 30분간 이어진 회담에서 케리 국무장관은 미국이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 방위를 위해 "단호하게 나선다"는 뜻을 밝혔고, 기시다 외무상은 이번 미사일 발사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전보장에 대한 위협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sewo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