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2.8% 달성 가능…추경안 통과되면 신속 집행할 것"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지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경제성장률을 2.8%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위의 종합정책질의에 출석, "해외투자자들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의 질문에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이 같이 답했다.

유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인한 경제성장률 상승 효과에 대해 "정확히 0.2% 포인트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추경안 지연 처리에 따른 문제점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사전 대비를 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금 늦었지만 국회가 통과시키는 대로 나름 독려해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애초 지난 22일 추경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조선·해운업 부실화 책임 규명을 위한 청문회의 증인 채택 문제로 심의가 지연돼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박수윤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