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 농축수산업계 폭염 피해지원 방안도 추진

정부와 새누리당은 26일 최근 학교급식 식중독 확산 사태와 콜레라 환자 발생, 의료기관 C형간염 집단감염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협의회를 개최한다.

당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폭염 등으로 인해 보건·의료 관련 문제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긴급 당정 협의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회의는 이정현 대표가 직접 주재하며 당에서 김상훈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 및 수석 전문위원 등이, 정부에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위 관계자들이 각각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가능하면 관련 부처 장·차관들이 직접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면서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오후로 예정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출석 때문에 참석 여부를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번 폭염으로 인한 가뭄, 녹조 피해를 본 농축수산업계에 대한 지원을 추석 전에 집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석 전에 농축수산업 종사자들의 피해에 대한 지원방안이 총동원되도록 할 것"이라며 "추가경정 예산안이 8월 안에 처리될 예정인 만큼 추석 전에 민생현장에 즉각 돈이 풀릴 수 있도록 최대한 조치를 바란다"고 정부측에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