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수 특별감찰관(53)이 우병우 민정수석(49) 외에 박근혜 대통령 측근 2명을 더 특별감찰을 진행해 왔다는 중앙일보 23일자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관급 이상 고위 인사 관련 2건에 대해 감찰을 공식 개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중앙일보는 이 특별감찰관이 우 수석에 대한 감찰 착수를 전후해 박 대통령과 가까운 차관급 이상 고위 인사와 관련된 2건의 감찰을 공식 개시해 한 건은 이미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정 대변인은 이 특별감찰관이 1건을 이미 고발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선 "이 기사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차관급 고위인사가 아니라면 대통령 친척을 감찰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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