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회의원 독도 방문 일상화돼야"
여야 국회의원들이 15일 광복절을 맞아 독도를 방문했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왼쪽)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 독도방문단’ 소속 의원 10명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헬기를 타고 독도로 이동했다.

이번 방문에는 새누리당 박명재·김성태·강효상·성일종·이종명·윤종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황희 의원,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이 함께했다.

의원들은 가장 먼저 독도경비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독도경비대장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고 내무반에 태극기를 전달했다. 의원들은 대원들에게 치킨·피자 등 위문품을 전달하며 노고를 격려하고, 내무반 등 독도경비대 시설 등을 둘러봤다.

나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무반을 살펴보니 발전·담수시설이 부족해 대원들이 샤워를 하지 못 하는 곳도 있었다”며 “말로만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하지 말고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일본의 항의에 대해 “독도를 지원하고 격려하는 국회 차원의 방문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독도 방문이 일상화되면 자연스러워질 일”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