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과 일본 양국 간의 우호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벳쇼 고로(別所浩郞) 전 주한 일본대사에서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한다.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는 벳쇼 대사에 대한 훈장 수여식이 1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 있는 한국대표부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오준 유엔 주재 한국대사가 정부를 대표해 벳쇼 대사에게 훈장을 수여한다.

벳쇼 대사는 현재 유엔 주재 일본대사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한일 관계가 악화한 2012년 10월 주한 대사로 부임해 국교정상화 50주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등 양국 관계개선의 변곡점이 될만한 사안들을 처리했다.

지난 6월 말 한국에서의 임기를 마치고 주유엔 대사로 부임했다.

(유엔본부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