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THAAD·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국내 배치에 대한 찬성 비율이 상승했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12일 밝혔다. 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사드 배치 찬성 56%, 반대 31%, 답변유보 13%로 집계됐다. 사드 배치 공식 발표가 나온 지난달 8일 직후 조사(7월12~14일)에서는 찬성 50%, 반대 32%를 각각 기록했다. 한 달 전 조사에서는 여성의 28%가 의견을 유보했지만 이번에는 19%로 줄었으며, 전체적인 여성의 찬성 비율은 38%에서 49%로 상승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