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어린이집 누리과정예산 편성 문제 해결 촉구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은 12일 남경필 경기지사를 만나 누리과정예산 편성 문제 등 경기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더불어민주당)이 어린이집 누리과정예산 편성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경기도의회 등 3자 책임론을 제기하며 조속한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 의장은 12일 이재정 교육감과 남경필 도지사를 잇따라 만나 어린이집 누리과정예산 편성 등 경기도 현안 문제와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 교육감과의 만남에서 정 의장은 “어린이집 누리과정예산 편성은 보육, 교육의 문제를 따지기 전에 경기교육청과 경기도, 경기도의회 모두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누리과정 예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고민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정 의장은 남 지사와 만나 ‘경기도의회 의정기능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과 다음 임시회에 있을 추경 예산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의회 의정기능 강화를 위해서 무엇보다 시급한건 의회 인력 충원이다. 다양해지는 민원업무에 대응하고, 전문성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서 의회 인력충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 공무원의 1인당 주민 수는 전국 평균인 1035명의 3배인 3477명으로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경기도 공무원 인력확보를 위해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노조가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TF팀을 구성하는 방안도 고민하자며 남지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도 주문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