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는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8일 열기로 했다.

특위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는 청문회 다음날인 19일 채택된다.

김 후보자는 전북 임실 출신으로 명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2∼1995년에는 서울지법 서부지원(현 서울서부지법)과 서울지법(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로 재직했고, 1995년부터 서울대 법대로 자리를 옮겨 21년 동안 민사법을 강의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특위 간사로는 새누리당 정양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특위 위원인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은 "법조 생활 20년간 나름대로 대법원과 검찰의 문제점을 생각해왔다.

대법관의 품격을 높이는 검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대법관은 사회가 지향해야 할 올바른 가치의 기준을 세우는 분이므로, 그런 혜안을 가진 분인지 국민과 소수자의 입장에서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cl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