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회동해 진통을 겪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방안을 논의한다.

정 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교착상태인 추경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새누리당 김현아 대변인이 11일 밝혔다.

정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8월 말에 추경이 집행될 수 있도록 역산해보면 8월 19일이 추경의 국회 통과 마지노선으로 본다"면서 "정치적인 조건을 걸지 말고 그야말로 민생을 위한 추경을 통과시켜달라"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을 압박했다.

추 경안이 지난달 26일 국회로 제출됐지만 현재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이 추경안 처리 선결 조건으로 '누리과정 예산 편성', '서별관회의 청문회' 등 8가지 조건을 제시했고 새누리당이 이에 반발하면서 추경안 심사가 막혀 있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현혜란 기자 ykb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