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총선때 국민의당을 도운 당 소속 경남도의원을 제명했다.

8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따르면 중앙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5일 회의를 열어 전현숙 비례대표 경남도의원을 제명했다.

중앙당은 전 도의원이 지난 4·13총선때 국민의당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국민의당 경남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하는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서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전현숙 도의원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인연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1번으로 경남도의원이 됐다.

비례대표 지방의원은 자진탈당을 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한다.

전 도의원은 당 제명 조치로 당원 신분을 잃었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남거나 국민의당으로 옮겨도 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