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3일 국회에서 만나 국회 내에 검찰개혁특별위원회와 사드(THAAD·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더민주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이 같은 특위 설치안을 새누리당에 제안하는 등 총 8개 사항에 합의했다고 3당 원내대변인이 발표했다.

3당은 ‘서별관회의 청문회’로 불리는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를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에서 각각 이틀 동안 개최한 뒤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또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과 관련, 내년 이후 예산편성 때 대책을 가져오도록 새누리당에 요구하기로 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