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을 촉구하며 3일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릴레이 단식을 벌인다.

전날 이석태 특조위원장은 7일째 이어오던 단식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으며, 이날부터는 특조위 상임위원들이 뒤를 이어 광화문 농성장에서 단식을 하고 있다.

의원들은 상임위원들의 단식에 지지를 표명하는 동시에 국회에서 활동기간 연장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자 단식농성 동참을 결정했다고 더민주는 전했다.

단식은 김영진 의원을 시작으로 이개호, 우원식, 박광온, 손혜원, 표창원, 정춘숙, 김철민, 위성곤, 김현권, 신창현, 이재정, 어기구, 박주민 의원 등 14명이 하루씩 돌아가며 참여한다.

당내 세월호 태스크포스(TF)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진상을 밝히기 위해 조사기간을 보장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철저한 조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hy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