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에 위치한 '여성안심 귀갓길'과 '여성안심화장실'을 방문하고 경찰의 여성 안전 특별치안활동을 직접 점검했다.

황 총리는 여성안심 귀갓길을 직접 걸으면서 "여성들이 귀가 시간대에 이용하는 노선에 대한 적극적인 순찰과 주변 환경개선 등 지속적인 안전 확보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여성안심 귀갓길은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에서 집까지 이어지는 길로 방범 시설물 등이 설치돼 있고 귀가 시간대에 경찰의 순찰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황 총리는 이어 인근 여성안심화장실을 찾아 위급상황시 휴대전화 전원버튼을 누리면 112로 자동신고가 되는 비콘 시스템 작동 시연도 관람했다.

비콘(Beacon)은 근거리 무선통신을 이용해 스마트폰 사용자 위치 등 각종 정보를 교환하는 장비다.

황 총리는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데 대해 사명감과 자신감을 갖고 범행 시도 시에는 즉각 출동해 검거·진압하는 등 여성을 포함한 범죄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 총리의 이번 현장 방문에는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 강대일 서대문경찰서장 등이 수행했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