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슨 美 민주당 하원의원 "한미 FTA, 미국 경제에도 큰 도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일 "한미 동맹이 핵·미사일 등 날로 증가하는 북한 위협에 대응해 어느 때보다 강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외교부 초청으로 방한한 존 라슨 미국 하원의원(민주·코네티컷)을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윤 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 등을 찾는 라슨 의원에게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확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한미동맹이 '글로벌 영역'으로 수준과 외연을 확대·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식기반 경제 등 새로운 영역에서의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포괄적 전략 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라슨 의원은 이에 대해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한미 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는 확고하다"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한국뿐 아니라 미국 경제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네티컷을 지역구로 둔 9선 의원인 라슨 의원은 외교부의 미국 의회 인사 초청사업으로 지난달 31일부 방한해 오는 4일까지 한국에 머문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kimhyo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