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의원 10여명이 25일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사태를 놓고 심야 토론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4선인 박영선, 재선의 박완주 남인순 유은혜 윤관석 한정애, 초선의 김병욱 박경미 백혜련 이재정 제윤경 의원,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 등 야당 의원 12명은 이날 영국 대사관저에서 헤이 대사 초청으로 만찬을 했다고 참석자들이 26일 전했다.

헤이 영국대사가 브렉시트 이후 한국 의원들과 만남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만찬 회동은 열띤 분위기 속에서 무려 2시간 반 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 대사는 약 20분에 걸쳐 브렉시트의 배경과 향후 전망, 한국에 미칠 영향, 그리고 한영 FTA(자유무역협정) 등 현안에 대한 '기조발제'를 했다. 이후 2시간 가량 활발하게 질의응답이 오갔다고 한다.

한경닷컴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