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야당이 노동개혁 홍보비 지출을 문제삼아 고용노동부 책임자에 대한 징계와 감사청구를 요구하는 내용의 결산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데 대해 다시 한번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독단적 폭거를 자행하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위원장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홍 위원장의 입장 표명은 도대체 사과인지 변명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회 질서를 문란하게 한 당사자는 공개적으로, 그리고 분명하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20대 국회 운영이 홍 위원장의 날치기 사태 처리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회 운영질서를 정면으로 파괴한 환노위원장에 대해 근본적으로 조치해야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다"면서 "더민주 김종인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변인은 이번 사태를 심각히 인식하고 다뤄 달라"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aayy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