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산하 인도지원사무국(ECHO)이 북한의 재난 사업을 위해 34만 달러(한화 3억8천만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보도했다.

EU에 따르면 이번 대북 지원은 '농촌 재난관리 사업'을 진행해온 핀란드 적십자사가 이행한다.

EU 대변인실은 "이 사업의 중점 사안은 북한 지역 공동체가 스스로 재난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알도록 미리 기술과 지식을 쌓는 데 있다"며 지역 재난 담당자나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약한 지역의 제방을 강화하고, 민둥산에 산림을 복구하고, 경사지를 개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향후 재난이 닥쳤을 때 천막, 응급용품, 위생용품 등을 지원한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nkfutu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