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0일 4·13 총선에서 홍보를 총괄한 조동원 전 홍보본부장 등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홍보 담당자들의 판단과 결정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해도 분명히 당의 책임”이라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 대변인은 “실무진의 관련법 숙지 미숙으로 인한 단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일 뿐 허위계약서 작성, 자금 세탁을 통한 리베이트 조성 등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동영상 제작업체에 인터넷 광고와 선거운동 동영상 등을 무상으로 제작해줄 것을 요구하고 제공받은 혐의로 조 전 본부장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