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도전에 나선 송영길 의원은 7일 충남도청을 찾아 정권 교체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 의원은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당 대표가 돼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의정 활동 대부분을 경제 분야에서 했고, 부도 위기의 인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투자유치 1위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장을 하며 종합행정을 경험해보니 국회의원만 할 때와는 달랐다"며 "당 지도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역량을 결합하고,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중원 표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는 "2008년 안희정 충남지사와 민주당 최고위원을 함께 했고, 이후 나란히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안 지사를 재선시켜주고,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당선시켜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충남의 충절 정신이 대한민국에 다시 상륙해야 할 때"라며 "백야 김좌진 장군과 만해 한용운 선생의 충절 정신이 정치인들에게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j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