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7일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최대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과정에서 전당대회 일시를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했고,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최대한 당헌·당규 시스템을 정비해서 전대 일정을 앞당기기로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4월 말 전대를 내년 2월 말 이전으로 개최하기로 당헌을 개정하면서 그동안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가 유력한 전대 개최 시기로 거론됐다.

그러나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사퇴로 비대위 체제가 출범한 이후 전대를 앞당기자는 의견이 비등해졌다.

국민의당은 또 이날 비대위에서 또 국회부의장인 박주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헌당규제개정위원회를 구성했다.

당헌당규제개정위는 비대위로부터 독립된 기구로, 전당대회를 준비하면서 당헌당규 손질과 당원가입·당비 납부시스템·각종 위원회 정비 작업 등을 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ljungber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