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 위안화 지폐를 대량으로 위조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 초청 북한 실상설명회’를 열고 “북한이 평안남도 평성특수인쇄공장에서 위조된 위안화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국이 인터폴과 협력해 북한산 슈퍼노트(100달러 위폐) 유통을 계속 적발하자 중국 위안화를 위조하기 시작했다”며 “위폐를 찍어낸 뒤 위안화를 많이 쓰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활용해 김정은 통치자금으로 충당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K지식인연대는 내부 소식통 정보를 인용해 “북한이 이르면 10월10일 이전에 1만명 규모의 사이버전략사령부를 창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