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구단체 경제재정연구포럼의 첫 토론회는 여야 4당 대표들이 총출동했다.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사에서 “3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비롯해 국회 최고의 경제통 의원들이 한 명도 안 빠지고 회원으로 가입한 포럼”이라며 “국회 최대 싱크탱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경제상황을 어떻게 낫게 할 것인가를 (여야가 모여) 논의하는 협치 연구모임을 실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시간이 겹친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치고 포럼의 토론 중간에 참석했다. 안 대표는 “(포럼은) 여야 모든 경제통 의원이 총출동한 여야 협치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다른 연구단체보다 20대 국회에서 실질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럼의 일원인 만큼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겠다”고 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이 여기(포럼)에서 정해진 (법안·예산 등) 사안은 아무 문제 없이 (국회를) 통과될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포럼에 나와서 경제상황을 자주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포럼 공동대표인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영계획에서도 추가경정예산 등 포럼에서 나온 논의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