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더민주 의원 "지금이 리디노미네이션 할 적기"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화폐 액면 단위를 일정 비율 낮추는 ‘리디노미네이션’의 단행을 주장했다.

최 의원은 21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화폐 단위가 너무 커져 이제 조(兆)를 넘어 곧 경(京)이라는 숫자가 나타날 것”이라며 “1달러에 1000원이 넘는 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회적 비용이 크고 국격에도 맞지 않다”며 “내년 대선 국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지금은 오히려 디플레이션을 걱정하는 시기”라며 “경제논리로 접근한다면 큰 영향 없이 정착될 수 있는 적기”라고 반박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