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당 대표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8월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연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빨리 새로운 지도체제를 구성해 새 출발하자는 의미”라며 “8월 올림픽 기간이기는 하지만 대한민국 선수들이 많이 뛰는 시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뽑힐 당 대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 선출 관리와 선거 준비 등의 책임을 맡는다. 계파 갈등의 원인으로 지적돼온 현행 집단지도체제를 손질해 당 대표의 권한을 강화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선출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