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한다.

김 대표와 비대위원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합참본부를 찾아 이순진 합참의장을 면담하고 최근 국방·안보 현안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야당 대표가 합참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일에는 김포 해병2사단 본부를, 3일에는 보훈병원을 방문한 바 있다.

당 관계자는 "더민주가 민생 뿐 아니라 안보에 있어서도 유능한 정당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행보"라면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안보 일정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오는 9일 수도권 일대의 군 관사를 찾아 군인 처우 및 복지 실태를 점검할 계획으로, 김 대표의 합참 방문과 차별화를 꾀하면서 안보 분야 경쟁에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li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