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안전한 나라, 튼튼한 나라 만드는 일에 최선"
더민주 "방산비리는 암적 존재, 근원적 제거 노력"
국민의당 "견위치명 정신 되새기며 국민만 바라볼 것"

여야는 6일 제61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호국 정신을 기리면서 이를 물려받아 더욱 튼튼한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각각 다짐했다.

새누리당 김현아 대변인은 논평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호국정신은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가능케 했고 내일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에도 기초가 될 것"이라며 "선열들이 값비싼 희생으로 지켜온 이 나라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토를 수호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밀려오는 시련과 도전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임무가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새누리당은 이와 같은 사명을 잊지 않고 안전한 나라, 튼튼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더민주는 순국선열들의 호국의 높은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튼튼하게 지키는 정당으로서 책무를 다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뜻을 제대로 받들기 위해 무엇보다 우선해서 지금 군(軍)내에 광범위하게 만연해 있는 방산비리를 척결하는데 우선적으로 당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더민주는 방산비리는 국가의 안보를 좀먹고 병사들의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암적 존재로 판단하고 이를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며 "정부는 방산비리를 사실상 적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로 간주하고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여 단호하게 뿌리 뽑기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제도적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찬란한 역사는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오늘을 계기로 박근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와 호국보훈의식 함양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지 냉정하게 자성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국회도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느라 정작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함이 헛되지 않도록 견위치명(見危致命·나라의 위급함을 보고 몸을 바침)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홍지인 기자 ljungber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