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일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가동했던 요격 대비 태세를 해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됨에 따라 지난달 30일 내렸던 '파괴조치 명령'을 이날 해제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이에 따라 자위대는 도쿄 방위성 부지 안에 전개했던 지상배치형 요격 미사일(PAC3)의 철수를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지난달 31일 오전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파악된 이후 새로운 발사 시도가 임박한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파괴조치 명령을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

파괴조치 명령은 북한 미사일이 영공 또는 영해로 들어오면 요격하도록 하는 것이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