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4개월만에 글 올려…성대 특강 동영상도 게재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유승민 의원이 1일 무려 4개월만에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한 '온라인 정치'를 재개했다.

전날 성균관대 특강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각 분야의 '개혁 청사진'을 제시한 데 이어 네티즌과의 소통에도 복귀하면서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너무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인사 못드려 미안합니다"라고 네티즌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특히 "사실 자주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저도 많이 아쉬웠다.

지난 몇달간 참 많은 일이 있었다"면서 새누리당 공천 파동과 복당 논란 등에 대해 우회적으로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날 성균관대 강의를 소개한 뒤 "제가 늘 주장해오던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 헌법가치를 말했다"며 "공화주의 철학에 기초한 보수혁명을 해야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글과 함께 1시간 44분 분량의 강의 동영상도 함께 올렸다.

유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은 새누리당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지난 2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