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들이 올해 두 번째 속도전인 '200일 전투'의 개시일로 추정되는 1일 성과를 독려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모두 다 충정의 200일 전투에서 영웅적 위훈을 창조하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온 나라가 200일 전투를 힘있게 벌려(벌여) 70일 전투의 승리와 성과를 더 큰 승리와 성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보도했다.

사설은 이어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은 200일 전투에 총궐기하여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계속 혁명의 북소리, 대비약적 혁신의 승전포성을 힘차게 울려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도 사설에서 "200일 전투를 힘있게 벌려 올해 인민경제 계획을 무조건 수행함으로써 당 제7차대회의 성과를 더욱 빛내이고 사회주의 위업 완성을 위한 당의 웅대한 강령 실현에서 승리의 돌파구를 열어 나가자"고 촉구했다.

하지만 북한 매체들은 200일 전투의 구체적인 개시일을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5월 초 개최된 노동당 제7차 대회를 앞두고 속도전 '70일 전투'를 벌인 바 있다.

통일부는 북한이 6월초부터 12월 중순까지 '200일 전투'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