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31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짧게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대표단의 규모와 방중 목적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리 부위원장 일행은 평양발 고려항공 편으로 이날 오전 9시 50분(현지시간)께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이 올해 1월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북한의 고위인사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중 대표단 규모는 4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 부위원장은 방중 둘째 날인 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사견임을 전제로 시 주석과 리 부위원장의 면담 성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redfla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