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은 31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유승민 의원에 대해 "우리나라 정치혁신이나 정치질서 재편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행위자"라고 말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최근 설립한 싱크탱크 '새한국의 비전'의 원장을 맡은 박 총장은 이날 TBS라디오에 출연, 유승민 의원의 참여 여부에 대해 "참여하느냐 마느냐의 여부는 정치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그분의 결단에 달려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준 총장은 "우리 국민의 약 55%는 보수 지형에 속해 있는데, 이 가운데 20~25%는 중도보수 혹은 개혁보수에 있는 분들" 이라며 "그런 분들을 대변할 수 있는 정치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성균관대에서 특강을 한다. 유 의원의 향후 행보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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