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전국 80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해양 쓰레기 수거사업 평가제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17만6천t의 해양 쓰레기가 발생하며, 수거 및 처리에 5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해양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으면 생태계 및 수산물 서식지가 파괴되고 선박 운항의 안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해수부는 평가제 도입으로 연구기관과 학계, 민간 전문가 등으로 10명의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지자체별로 해양 쓰레기 수거사업에 투입한 예산액과 수거 실적, 사업관리 등을 평가하고, 7월 말 우수기관 3곳을 선정한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해수부 장관상과 국외 업무견학 기회, 예산의 우선 배정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sh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