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합격자 52.9%, 역대 최고…면접시험 7월 12~17일

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는 25일 오전 2016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5천652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발표했다.

합격선은 행정직군 가운데 일반행정직(전국)이 396.25점인 것을 비롯해 출입국관리직 392.35점, 통계직 392.08점이고, 기술직군의 경우 임업직(산림자원) 83.50점, 시설직(일반토목) 83.00점, 농업직(일반농업) 82.00점 등이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5세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연령별로는 23∼27세가 50.0%(2천827명)로 가장 많고, 28∼32세 27.2%(1천539명), 33∼39세 14.1%(799명) 등의 순이다.

이번 시험 최고령 합격자는 57세이고, 최연소 합격자는 18세이다.

'여풍(女風) 현상'도 계속돼 여성 합격자는 2천990명으로 전체의 52.9%를 차지했다.

여성합격자의 비율은 2011년 40.5%, 2012년 40.7%, 2013년 44.3%, 2014년 51.7%, 2015년 50.7%였다.

특정 성별이 일정 비율에 미달하지 않도록 합격자 수를 조정하는 양성평등채용 목표제에 따라 일반행정, 세무(장애인), 일반농업, 건축, 기계, 전기, 토목 등 18개 모집단위에서 남성 49명, 여성 26명 등 총 75명이 추가 합격했다.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2천479명이 응시해 280명이 합격했고,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2천25명이 지원해 156명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25∼3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면접시험 등록을 해야 한다.

면접시험은 7월12∼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에서 시행된다.

앞서 9급 공채 필기시험은 4월9일에 치러졌으며, 16만4천133명이 응시해 39.8: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사처는 지난달 9∼11일 개인별 필기시험 성적을 사전 공개했다.

당시 응시자 698명이 이의를 제기했지만, 답안지 판독 내용을 재검증한 결과 오류가 발견되지 않아 당초 채점 결과대로 성적을 확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