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상임대표의장 이창복)는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성공단 재가동과 5·24 조치 해제를 정부에 촉구했다.

위원회는 개성공단입주기업비상대책위·남북경협비대위와 함께 발표한 호소문에서 "개성공단을 즉각 재가동해야 하며, 5·24조치 해제를 통해 신속히 경제협력사업을 복원하여 한국경제의 신성장동력을 북방경제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북이 제안한 군사당국자회담을 그저 거부만 할 것이 아니라 고위급 회담 등 더욱 공세적으로 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원을 앞둔 20대 국회를 향해서는 "한반도 핵문제 해결과 비핵화를 위해서라도 정부의 출구 없는 대북제재 일변도의 정책을 견제하여 화해협력의 정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달라"고 주문했다.

기자회견에는 이창복 상임대표의장과 개성공단입주기업비상대책위 신한용 부회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정의당 이정미·무소속 윤종오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