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오는 26일 최근 서울 강남역 인근 주점 건물 화장실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범죄'를 계기로 유사 사건 재발 방지책과 여성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당 정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을 계기로 여성 안전문제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목요일(26일)께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이철성 경찰청 차장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을 불러 정부의 대책 마련 진행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자리에 여성정책·신경정신과·범죄심리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을 초청해 효과적인 재발 방지책 마련을 위한 조언을 청취할 예정이다.

당에서는 김광림 정책위의장·이명수 복지위 간사·박인숙 안행위 위원 등이 참석한다.

이 관계자는 "27일 정부에서 여성안전강화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가 열리는데, 이를 앞두고 당이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전달해 정부가 더욱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ykb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