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회동 직후…청와대 참모진 전격 개편
정책조정수석 - 안종범
경제수석 - 강석훈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전격 단행한 것은 총선 참패에 따른 민심을 수습하는 동시에 여야 정치권과의 소통을 통한 협치를 구체화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이 신임 비서실장은 1966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 서울시장을 비롯해 관선과 민선으로 충북지사를 세 차례 지냈다. 그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지역발전위원장을 맡았다. 김 수석은 브리핑에서 “이 실장은 행정 전반에 경험과 식견이 풍부하고 친화력과 신망이 있는 분으로 대통령을 잘 보좌해 국민 소통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 금융전문가인 강 의원을 경제수석에 임명한 것은 현안인 기업 구조조정 등 집권 후반기의 경제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수석은 “안 신임 정책조정수석은 각종 정부 정책을 원활히 보좌해 후반기 정책 운용을 효율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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