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전화회담, 당 대회 후 북한 정세 논의…"한미일 연대"

한국, 미국, 일본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맞서 연대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11일 확인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이날 전화회담을 했다.

또 이시카네 국장과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전화회담도 이날 이뤄졌다.

한일·미일 수석대표는 각각 이뤄진 전화회담에서 최근 북한 노동당 대회를 계기로 북한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자세를 보인 것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나 6자회담의 공동성명을 존중하도록 북한에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북한 정세와 관련해 한미일 3국이 긴밀히 연대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전화회담이 일본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sewo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