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자베르 무바라크 알 사바 쿠웨이트 총리를 만나 양국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베르 총리는 황교안 국무총리의 초청으로 8∼11일 공식 방한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중동 순방시 자베르 총리와 만난 적 있다.

쿠웨이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참여하고 있는 걸프협력회의(GCC) 멤버다. 박 대통령이 이란 방문 후 GCC 국가 고위 인사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과 단교하는 등 GCC 국가는 이란과 대립하고 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이날 접견은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자베르 총리가 한국은 찾은 것은 아시아 지역 순방 차원으로 자베르 총리의 방한 일정 자체는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일정이 공식 발표되기 전에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