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겸 국회 운영방향 등 논의…박지원과도 상견례

새누리당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는 오는 4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야당 지도부를 잇따라 방문하고 향후 국회 운영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 원내대표가 당선 인사를 겸해 내일 정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후보를 잇따라 방문할 것"이라면서 "김광림 신임 정책위의장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정 의장과 야당 지도부를 찾는 것은 자신이 주장한 20대 국회의 '협치' 필요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실제로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소야대(與小野大) 구조 속에서 협치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야당과의 건설적인 협력 관계를 강조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 대표들을 만난 뒤에는 국민의당 차기 원내대표로 내정된 박지원 의원과도 별도로 만나 20대 국회에서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류미나 기자 humane@yna.co.kr